

부산 도심 한복판 수로에 상어가 이틀 연속 나타났습니다. 9월 18일 아침에 이어 19일 오후에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상어가 목격됐고, 해경이 현장에 나가고 경찰과 소방에는 공동 대응이 요청됐습니다. 그런데 당국이 고른 대응은 잡거나 몰아내는 쪽이 아니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가 "외해로 몰아내기 위해 자극할 경우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을 해경에 전하면서, 해경은 18일 오후 3시 15분쯤 유도 작업을 접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는 쪽으로 방침이 바뀐 겁니다. 그 사이 공원에는 상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틀째인 19일에는 주말 나들이객까지 더해져 수로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목격된 상어는 흉상어과 무태상어로 추정됐는데, 이 어종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같은 날 나온 기사들끼리도 설명이 어긋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첫 신고는 9월 18일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조선일보는 부산해양경찰서를 인용해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살아 있는 상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도 같은 시각을 적었고요. 부산일보는 오전 9시께 행인이 신고했다고 썼고, MBC는 오전 9시쯤으로 표기했습니다. 친수공원에는 바다와 이어진 수로가 나 있습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상어는 시민들이 다니는 길 근처까지 들어와 있었고, 한때 친수공원 부설주차장 인근에서 위치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에는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부산시와 친수공원 관리센터로는 안전문자 발송과 안내방송 송출 요청이 함께 나갔습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인근 어민과 수상레저업체에도 상황이 전달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부산일보에 "국립수산과학원 문의 결과 상어가 외해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며 "상어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친수공원 물가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상어를 외해 쪽으로 밀어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험 어종 퇴치 장비까지 동원됐고요. 그런데 이 작업은 끝을 보지 못한 채 멈췄습니다. 수과원 관계자가 해경에 "무태상어는 공격성이 강하진 않다"면서도 "다만 외해로 몰아내기 위해 자극할 경우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조선일보). 연합뉴스는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해경이 신고 약 6시간 만인 18일 오후 3시 15분쯤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고, MBC도 신고 6시간 만에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육상과 해상 순찰을 진행해 상어의 재출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이라고 했고, 친수공원을 관리하는 부산항만공사에는 상어 위험 안내 표지판 설치를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같은 자리에서 신고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19일 오후 1시 5분쯤입니다. 국민일보와 연합뉴스는 부산시 등을 인용해 이날 북항 친수공원 안 수로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부산시가 다시 안내 문자를 보내 "이곳을 산책하는 분들과 인근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발견된 상어도 전날과 같은 종류로 추정된다는 게 공통된 보도인데, 중요한 단서가 하나 붙습니다. 전날 그 상어가 수로에 계속 머물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개체가 새로 들어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한겨레도 두 상어가 동일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었습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바로는 개체 확인 자체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숫자로 보면
| 항목 | 수치 | 근거 |
|---|---|---|
| 첫 목격 일시·장소 | 2026년 9월 18일 오전 8시 57분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 | 조선일보·연합뉴스(부산일보·MBC는 오전 9시께로 표기) |
| 이틀째 목격 | 9월 19일 오후 1시 5분쯤, 같은 친수공원 수로 | 국민일보·연합뉴스·한겨레 |
| 몸길이·몸무게 | 3~4m(연합뉴스), 3~3.5m(부산일보·조선일보), 3.5m가량(전재수 부산시장), 3m·250~300kg 추정(YTN) | 각 매체 보도 |
| 추정 어종 | 흉상어과 무태상어(국립수산과학원 추정). 갈색 외형 | 연합뉴스·조선일보·부산일보 |
| 분포 | 한국 연안을 포함해 태평양·대서양·인도양 아열대 해역 | 연합뉴스·국민일보·조선일보 |
| 투입 장비 |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위험 어종 퇴치 장비 | 연합뉴스 |
| 현장 철수 | 신고 약 6시간 뒤인 9월 18일 오후 3시 15분쯤 | 조선일보 |
| 동일 개체 여부 | 확인되지 않음 | 국민일보·연합뉴스·한겨레 |
| 후속 조치 | 부산항만공사에 상어 위험 안내 표지판 설치 의뢰, 육상·해상 순찰로 재출현 확인 | 조선일보 |
무태상어라는 이름, 그리고 엇갈리는 위험도
이번 상어의 종은 국립수산과학원이 무태상어로 '추정'한 것이지 확정한 게 아닙니다. 연합뉴스와 국민일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됐다고 썼고, 조선일보와 부산일보는 목격된 개체의 외형을 갈색으로, 몸길이를 3~3.5m 정도로 적었습니다. MBC 화면에는 삼각 등지느러미와 날렵한 꼬리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작은 물보라를 일으킨 뒤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19일 발견된 상어 역시 전날과 같은 종류로 추정된다는 표현까지가 현재 확인된 범위입니다.
문제는 이 어종의 위험도 설명이 매체와 화자에 따라 정반대에 가깝게 읽힌다는 점입니다. 연합뉴스는 무태상어를 두고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으로 분류된다"고 적었고, 조선일보는 "공격 위험성이 큰 어종으로 분류된다"고 한 단계 더 세게 썼습니다. MBC는 "과거 사람을 공격한 적이 있어 공격성이 높은 종으로 분류된다"고 전했고요. 반면 같은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무태상어는 공격성이 강하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9일 페이스북 글에서 "무태상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연근해에 분포하며 공격 위험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고 적었습니다(한겨레). YTN은 이 둘을 한 문장으로 붙여 정리했는데, 백상아리만큼 강한 공격성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건드렸을 때 다치게 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 엇갈림은 사실관계가 충돌한다기보다 조건절이 잘려 나간 결과에 가까워 보입니다. 수과원 쪽 발언을 끝까지 옮기면 이렇게 됩니다. 공격성이 강하진 않다, 다만 외해로 몰아내기 위해 자극할 경우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 앞 절만 떼면 순한 물고기가 되고, 뒤 절만 떼면 위험한 맹수가 됩니다. 실제로 당국이 대응을 바꾼 근거도 이 뒤쪽 조건이었고요. 그러니 "무태상어는 위험한가"라는 질문 자체가 답을 반쪽만 얻게 만드는 질문에 가깝습니다. 가만히 두면 위험이 낮고, 자극하면 달라진다는 쪽이 지금까지 나온 기관 설명을 가장 덜 왜곡한 요약이라고 봅니다.
서식 범위도 짚어 둘 만합니다. YTN은 무태상어를 제주도와 부산 앞바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와 국민일보는 한국 연안을 포함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고 적었고요. 그러니까 이 상어가 부산 앞바다에 있다는 것 자체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례적인 건 바다가 아니라 위치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지환성 해양수산연구사는 MBC 인터뷰에서 "수온 상승에 따라 먹이 활동하려고 많이 출현하고 있거든요. 친수공원에 들어온 사례가 드문 거고"라고 말했습니다.
쫓아내기를 멈춘 판단, 그리고 몰려든 사람들
왜 들어왔느냐에 대해서는 대체로 설명이 모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국내 연안에서 무태상어 출몰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먹이를 따라 북항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연합뉴스·국민일보). MBC는 수로가 바다와 연결돼 있어 상어가 먹이를 쫓다 스스로 들어온 것으로 전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같은 결로 짚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기후변화로 인해 난류성 어류들이 북항에 많아서 상어도 먹이를 찾으러 이곳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북항 주변에는 상어의 출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거꾸로 생각하면 북항 친수공원의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북항을 잘 가꾸어서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바다로 만들어가겠다"고 했고, 끝에는 "안전은 저희가 책임지겠다"는 문장을 붙였습니다(한겨레).
다만 현장에서 당국이 쓸 수 있는 수단은 눈에 띄게 좁아진 상태입니다. 퇴치를 중단했으니 남은 건 알리고 막는 일뿐입니다. MBC 인터뷰에서 홍성욱 부산해양경찰서 홍보계장은 "더 몰아붙일 경우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상어가 벽에 부딪히는 등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자연적으로 상어가 외해로 나가게 두자는 권고에 따라"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화면에는 상어가 수로 경계석에 몸을 부딪히자 물보라를 일으키며 거칠게 버둥대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MBC에 "엄청 큰 상어가 여기 부딪히니까 소리가 진짜 엄청 크게 첨벙첨벙해서, 계속 파닥파닥거려서 놀라서 제가 소리쳤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현장 분위기는 경계보다 구경 쪽이었습니다. YTN은 수로를 따라 사람들이 늘어서 물가를 쳐다보는 모습을 전하며, 상어 목격담이 실시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면서 공원이 종일 붐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도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적었고요. 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YTN에 "3m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헤엄치고 가는 거 보니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상어 보니까 엄청 좋아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관계기관이 신경을 곤두세운 지점이 여기입니다. 공원에서는 "상어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펜스에 기대는 등 행동은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반복됐습니다(한겨레). YTN이 전한 방송 문구는 더 직접적입니다. "안전을 위해 수로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타는 행위를 절대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수시 안내방송과 안전 관리 요원의 현장 순찰 정도에 그칩니다. 상어는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사람은 난간 뒤에 세워 두는 것. 이틀째 저녁 기준으로 대응의 뼈대는 그렇게 정리됐습니다.
방송 문구가 점점 구체적으로 바뀐 흐름도 눈에 띕니다. 부산시가 보낸 안전 안내 문자는 산책하는 사람과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일반적인 당부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몰리기 시작한 뒤 공원에서 나온 방송은 접근 자제와 펜스, 난간, 올라타는 행위까지 하나하나 짚는 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막아야 할 대상이 상어에서 관람객의 특정 동작으로 바뀐 셈입니다. YTN은 도심 가까이 접근한 상어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관계 기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 지금 구조에서는 퇴치도 포획도 선택지에서 빠져 있으니 남는 고민이 결국 사람 관리 쪽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통제 범위를 어디까지 넓힐지, 수로 주변 접근을 물리적으로 막을 계획이 있는지는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
제일 먼저 눈에 걸린 건 상어가 아니라 설명이었습니다. 같은 종을 두고 "공격 위험성이 큰 어종"과 "공격 위험성은 높지 않다"가 같은 날 나란히 실렸으니까요. 기사만 골라 읽으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원래 발언을 통째로 보면 충돌이 아니라 조건문이었습니다. 자극하지 않으면 낮고, 자극하면 올라간다. 위험을 다루는 정보일수록 조건절을 살려서 전해야 한다는 걸 이번 사례가 꽤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봅니다. 읽는 사람이 판단해야 할 건 "위험한 상어인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면 위험해지는가"니까요.
쫓아내지 않기로 한 결정 자체는 납득이 갑니다. 전문기관이 자극을 말렸고, 실제로 상어가 경계석에 부딪히며 버둥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3m가 넘는 동물을 좁은 수로에서 몰아붙여 좋을 일이 상어 쪽에도 사람 쪽에도 없습니다. 다만 이 선택에는 분명한 대가가 있습니다. 종료 시점을 우리가 정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언제 나갈지는 상어가 정하고, 그때까지 매일 공원을 관리해야 하는 쪽은 사람입니다. 이틀 연속 신고가 들어왔다는 건 그 기다림이 하루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정작 더 걱정되는 변수는 상어가 아니라 인파 쪽이라고 봅니다.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타지 말라는 방송이 수시로 나왔다는 건 뒤집으면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상어가 사람을 물어서가 아니라, 상어를 더 잘 보려다 물에 빠져서 사고가 나는 그림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누군가 수로에 빠지면, 그때는 "자극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한순간에 무의미해집니다. 안전 관리 요원 몇 명이 둘러보는 정도로 주말 인파를 감당할 수 있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부산시장 글에 있던 "안전은 저희가 책임지겠다"는 문장도 같은 맥락에서 읽게 됩니다. 지금 손에 쥔 수단이 안내방송과 순찰뿐인 상태에서 책임을 말하려면 뒤에 구체적인 장치가 따라붙어야 할 겁니다. 해경이 부산항만공사에 위험 안내 표지판 설치를 의뢰한 건 그 첫 단추로 보이고요. 앞으로도 북항 주변에 상어 출몰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본인의 예상이 맞다면, 신고가 들어온 뒤에야 기관들이 급히 모이는 방식으로는 다음에도 같은 이틀을 반복하게 될 겁니다. 출입 통제 기준과 신고 절차를 미리 정해 둔 상시 매뉴얼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주 묻는 것
Q. 무태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나요?
보도에 따라 설명이 엇갈립니다. 연합뉴스는 "공격 위험성이 있는 어종", 조선일보는 "공격 위험성이 큰 어종"으로 분류된다고 적었고, MBC는 과거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어 공격성이 높은 종으로 분류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공격성이 강하진 않다"면서 "외해로 몰아내기 위해 자극할 경우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은 백상아리만큼 강한 공격성은 없지만 건드렸을 때 다치게 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종합하면 먼저 건드리지 않는 것이 핵심 조건입니다.
Q. 도심 수로나 해변에서 상어를 봤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번 현장에서 당국이 실제로 요구한 행동이 그대로 답이 됩니다. 첫째, 물가 쪽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친수공원 물가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둘째, 더 잘 보려고 난간이나 펜스에 기대거나 올라타지 않습니다. 공원 안내방송은 이 행위를 "절대 삼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셋째, 직접 몰아내려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식으로 자극하지 않습니다. 전문기관이 자극을 금지한 이유가 그겁니다. 넷째, 수영이나 수중 레저 활동을 멈추고 소방·해경에 신고합니다. 이번에도 최초 확인은 산책하던 행인의 신고였습니다.
Q. 왜 잡거나 바다로 내보내지 않나요?
처음에는 내보내려 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로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에 위험 어종 퇴치 장비까지 동원해 외해 유도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몰아낼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MBC 인터뷰에서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더 몰아붙일 경우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상어가 벽에 부딪히는 등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신고 약 6시간 만인 18일 오후 3시 15분쯤 철수했고, 이후에는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상황을 지켜보면서 육상·해상 순찰로 재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Q. 이틀 연속 나타난 상어는 같은 개체인가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일보와 연합뉴스는 19일 발견된 상어가 전날과 같은 종류로 추정된다고 하면서도, 전날 상어가 수로에 계속 머물다 다시 나타난 것인지 다른 개체가 새로 들어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한겨레 역시 두 상어의 동일 개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출몰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단정된 정보는 없고, 전재수 부산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북항 주변 출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정도입니다.
출처: 국민일보, "“상어가 나타났다”…부산 북항에 이틀 연속 출몰" (2026-09-19) 기사 보기 · 한겨레, "부산 도심 수로에 연이틀 상어 출몰…전재수 “북항 잘 가꿔 더 아름다운 바다로”" (2026-09-19) 기사 보기 · YTN, "이틀째 상어 출몰에 '북새통'...관계기관은 전전긍긍" (2026-09-19)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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